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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의하루

[2025년11월3일]능선

by lans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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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가장 기쁜날이 다른 누군가에겐 가장 슬픈날이 되는구나...직전까진 다들 본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었을텐데!

9부능선까지 도달해서 정상을 코앞에 두고 나락으로 가버리면 얼마나 힘이 빠질까?!

가만보니 작년과 올해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를 라이브로 봤네?! 작년에도 대단했지만 올해는 정말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걸 실감했다.

본인들의 용병술을 탓하진 않고 나이를 탓하는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나이들었다고 버리면 지금 젊은 친구들은 불로초라도 다 먹일건가?!

4년짜리와 종신이 가능한 자의 대결...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눈에 보이는 것 보다는 손에 쥐는게 중요하니 일단 모두 처분한다. 욕심이 모든 일을 그리치니 마음을 비우고 급할 수록 마음을 비우고 기다린다.

이거참 머리가 아프군...어디가 정점인지 알 수가 없으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ㅎㅎ

역시 바람은 잡히지 않는거야...바람을 잡으려고 하면 허탈함만 남을 뿐이지...바람은 스쳐지나가게 놔두는게 상책이다.

음...이제 주어진 시간이 이틀인건가? 이틀인에 결정을 해야하겠군...어떤 결정이 내게 더 도움이 될까? 이런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까?! 두가지 경우 중 한가지가 내게 주는 편익은 무엇일까?!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라고 조직을 만들고 인력을 투입했는데 정작 그 일과 관련없는 사람에게 그 일을 해달라고 한다. 이게 뭐하는거냐고 물으니 그 친구가 잘 몰라서라고 하는데...잘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조직을 왜 맡기는거지?! 잘 모르는게 아니라 하나도 모른다는걸 다 알았으면서...ㅎㅎ

도움에 대한 댓가가 무엇인지 목격하지 않았는가!
현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와달라는거...이런걸 두고 우린 염치없다고 한다.

이 분야가 왜 어렵냐하면 실체가 없는 것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도 잡히지 않고...서로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다보면 헤어질 때 그냥 좋은 시간이었다고 사탕발림만 하는 격이 되버린다.
이런걸 방지하려면 내부적으로 교류가 활발해야함에도 교류가 불가능하게끔 만들고 있으니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 역할을 다 해줘서 결국 성과를 낸게 아닐까? 물론 상대편도 처절하게 하는게 보였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고 본다.

추정컨데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끝났다고 생각해서 절망적인 기분으로 엎어져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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